독일 연방군(Deutsche Bundeswehr)은 독일의 군사력의 총체로, 1955년에 설립되었다. 이는 제2차 세계 대전 후 서독의 방어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설되었으며, NATO의 일원으로서 서방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, 서유럽의 안보를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.
연방군은 육군(Heer), 해군(Marine), 공군(Luftwaffe) 세 가지 주요 구성 요소로 나뉜다. 육군은 지상 전투 및 방어 작전을 담당하며, 해군은 해상 작전 및 해양 방어에 중점을 두고, 공군은 공중 방어와 항공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. 또한, 연방군에는 의료 지원, 물류 및 군사 교리 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 부대도 존재한다.
연방군의 주요 임무는 국가 방어, 평화 유지 작전,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 활동이다. 1990년대 이후에는 해외 파병도 증가하여, UN, NATO, EU의 다양한 임무에도 참여하고 있다. 이와 함께 독일 연방군은 현대적 군사 기술을 도입하고, 특수 전술 부대와 사이버 전역 전투력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모델을 변화시키고 있다.
연방군의 지휘 체계는 독일 연방 정부에 속하며, 군의 최고 통수권은 연방 총리가 맡고 있다. 각 군종의 사령관은 국방부 장관의 지휘 아래 활동하며, 군의 인사, 예산, 훈련 및 작전을 관리한다. 연방군의 인력은 직업 군인 및 의무적인 대체 복무, 자원 봉사 군인으로 구성된다.
연방군은 또한 EU의 공통 외교 및 안보 정책에 따른 군사적 역할 수행과 NATO의 집단 방어 원칙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. 이를 통해 독일 연방군은 유럽의 안전과 안정에 기여하고 있으며, 국제적으로 책임 있는 군사력을 유지하는 데 힘쓰고 있다.